파주 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 다음달 19일부터 개방

올해부터 ‘남북출입사무소·도라산역’ 추가

파주 DMZ 평화의길이 처음 개방된 지난 2019년 군 장병들이 철거 GP로 향하는 통문을 개방하고 있다. ⓒ 뉴스1 박대준 기자

(파주=뉴스1) 박대준 기자 = 경기 파주시는 ‘디엠지(DMZ) 평화의 길 테마노선’을 다음 달 19일부터 개방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개방되는 테마노선은 비무장지대를 평화지대로 만들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개발된 걷기 노선으로, 시간대별로 2개의 노선으로 나뉜다.

평일 오전과 주말에 이용할 수 있는 ‘1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감시초소(GP) 통문~도라산평화공원을 둘러보는 코스다.

평일 오후에 출발하는 ‘2코스’는 임진각에서 출발해 생태탐방로~도라전망대~감시초소(GP) 통문~남북출입사무소(출입경)~도라산역을 경유하는 코스다.

지난해와 달리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이 노선에 추가됐다. 남북출입사무소는 남북 간의 인적·물적 교류와 관련한 출입 업무를 총괄하던 곳으로, 테마노선을 이용하면 실제 개성공단으로 가는 출입 과정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도라산역은 경기도 파주시 군내면 도라산리 민통선 안에 있는 경의선의 최북단 역이자 북으로 가는 첫 번째 역으로, 남방한계선에서 700m 거리에 있다.

프로그램은 주 5일(월·목요일 휴무) 운영되며, 회당 20명까지 출입 가능하다. 참가 신청은 두루누비 누리집에서 하면 되고, 참가비는 1만원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