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60명 모집에 106명 신청 ‘인기’

4~7월 ‘비전공 기초반’ ‘전공 심화반’으로 운영

성남시청 전경(자료사진)/

(성남=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 성남시(시장 신상진)가 ‘제3기 성남시 팹리스 아카데미’ 1차 교육생을 모집한 결과 정원 60명에 총 106명이 신청해 인기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팹리스(반도체 설계) 아카데미는 K-반도체 전략의 핵심인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팹리스 전문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지난 2022년부터 시작한 것이다. 가천대·한국팹리스산업협회·반도체공학회·성남산업진흥원이 시와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전문교육과 취업연계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23일부터 3월 20일까지 도내 거주 19세 이상, 전문대 이상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1차 교육생을 모집했는데 비전공자 50명, 전공자 56명 등 총 106명이 신청했다.

이 중 서류전형 심사와 면접을 거쳐 1차 교육생으로 최종 선발된 60명은 시스템반도체 설계 전문교육(무상)과 훈련수당, 취업연계까지 지원받는다.

시는 오는 4월1일 가천대 반도체대학에서 팹리스 아카데미 입학식을 열고 본격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교육은 4월부터 7월까지 ‘비전공 기초반’ (회로이론, 디지털 논리회로) ‘전공 심화반’(디지털 집적회로, 전자회로실험)으로 운영된다. 오는 8월에는 2차 교육생(전공 심화반) 30여 명을 추가 모집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지속적인 시스템반도체 전문 인력양성을 통해 팹리스 업계 인력난을 해소하고, 청년 일자리 창출과 4차산업 특별도시 성남의 산업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