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안기영 "친명 좌장 양주시 경제기반 위해 한 일 무엇인가"
안기영 후보, 정성호 의원에게 공개토론회 제안
- 이상휼 기자
(양주=뉴스1) 이상휼 기자 = 안기영 국민의힘 경기 동두천·양주·연천갑 후보가 정성호 의원에게 "양주경제 살리기를 위한 현안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다.
그는 14일 양주시청 상황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성호 의원이 국회의원을 시작한 후 지난 20여 년 간 양주시에 대기업은커녕 중견기업 하나 설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안 후보는 정 의원을 향해 "양주시의 재정자립도는 26.7%로 경기도 최하위 수준이며 많은 분야가 상대적으로 낙후됐다"며 "가장 중요한 경제기반 마련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 질의했다.
또한 "중병에 시달렸던 민선7기 이성호 양주시장을 사퇴시키지 않고 임기만료 직전까지 끌고 갔다가 시정난맥을 초래한 정 의원에게 정치적 책임이 있는 것 아닌가"라고 따졌다.
이어 "옥정신도시 도시지원시설용지에 기업들을 유치하기 위해 어떤 정책적 노력을 했는지, 회천신도시의 도시기반시설 대부분이 계획에서 삭제되는 것을 알았는지"에 대해서도 대답할 것을 요구했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하는 광석지구는 지난해 착공을 앞두고 전면 재검토에 들어갔다. 지난해 광석지구 착공을 위해 한 일이 무엇인가"라고도 물었다.
안 후보는 "양주신도시 광역교통개선대책 관련 계획이 수립됐다가 민선7기 양주시장 시기에 중단된 바 있다"며 회천신도시 일대의 교통개선대책에 대해서도 문제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안 후보는 △양주시 경제기반 마련 △양주신도시 완성 △광역교통 개선을 주제로 토론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양주시는 22대 총선에서 갑과 을로 나뉘었으며 갑은 남면과 은현면 등 2개 면을 제외한 양주시 전지역이며, 을은 동두천시, 연천군 전체와 양주시 남면·은현면을 포함한다.
양주 갑은 친명 좌장으로 불리는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5선 달성에 나서며, 국민의힘은 안기영 후보가 경선에서 승리해 정 의원의 아성에 도전한다.
daidaloz@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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