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시, 65세 이상 저소득층 대상포진 예방 접종 무상지원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시청 전경(광명시 제공)

(광명=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광명시가 저소득 건강취약 계층에게 대상포진 예방 접종을 무상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대상은 2024년 1월1일 기준 지역에 거주하는 65세 이상 가운데 국민기초생활보장법상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계층 등 저소득층이다. 과거 대상포진 접종 이력이 있거나 백혈병 환자, 면역억제요법 치료 중인 자 등은 제외된다.

접종은 오는 18일부터 지역 내 지정 위탁의료기관 16개소에서 받을 수 있다. 접종을 받으려면 신분증을 지참해 지정 위탁의료기관을 방문하면 된다. 광명보건소는 접종을 시행하지 않는다.

경제적 부담으로 보건의료 지출을 꺼리는 취약 계층에게 대상포진 접종비를 지원해 건강권을 보장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 11월 '광명시 대상포진 예방접종 지원에 관한 조례'를 신설하고 올해부터 시행한다.

대상포진은 연령이 증가할수록 발병 확률이 높고 발병 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현재 국가 필수예방접종으로 지원되지 않아 저소득층을 위해 10만원 이상의 접종비 부담을 시가 덜어주려 하는 것이다.

백신을 접종하면 발병률을 크게 낮출 수 있는 데다 발병하더라도 통증을 완화하는 효과가 있다. 이번에 지원하는 접종 백신은 대상포진 약독화 생백신(스카이조스터)이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