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17개 지자체 등과 ‘드론 실증도시 구축’ 협약 체결
사업비 7억원 투입해 올해 ‘드론 주문배송’ 등 추진
- 송용환 기자, 배수아 기자
(성남=뉴스1) 송용환 배수아 기자 = 경기 성남시가 11일 국토교통부·17개 지방자치단체(전북 남원시·울산 울주군 등)와 ‘2024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국토교통부가 주최하고 항공안전기술원에서 주관한 이날 협약식은 세종시 국책연구단지 베스트웨스턴플러스 토파즈룸에서 열렸다.
시는 총사업비 7억원(국비 5억원·시비 2억원)으로 ‘성남시 컨소시엄’을 구성해 드론배송 분야에 대한 실증 사업을 올해 11월 말까지 추진한다.
이번에 추진하는 드론배송 사업은 △중앙공원과 탄천 정자동 물놀이장 방문객을 위해 음식·편의점 물품을 유상으로 배송하는 ‘주문배송’ △분당서울대병원으로 의약품을 배송하는 ‘정기배송’ △공원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 발생 시 골든타임 확보를 위해 심장제세동기를 신속히 배송하는 ‘긴급배송’ 등 총 3개이다.
시는 올해 실증사업을 통해 기존 배달점 4개를 10개로 확대하고 배송 횟수도 두 배로 늘려 사업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 국내 의료품 드론배송 상용화를 도입하고 응급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제세동기를 배송하는 등 배송 방식의 다양화를 통해 시민들이 필요로 하는 미래 지향적인 드론 서비스를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5월 국토부 주관으로 인천에서 열리는 ‘대한민국 드론·UAM박람회’에도 참가해 시의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과 우수사례를 홍보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드론이라는 4차 산업기술을 통해 시민들이 더 안전하고 편리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공공분야에서의 활용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스마트시티 성남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syh@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