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처인구 노동복지회관에 플랫폼 노동자 '2호 쉼터' 조성
심리상담실·여성휴게실 등 갖출 예정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작년 12월 수지구 죽전동에 이동 노동자 간이쉼터를 개소한 데 이어 올해 처인구에 두 번째 쉼터를 조성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고용노동부의 '플랫폼종사자 일터 개선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확보한 국비 5500만원과 시비 5500만원 등 1억1000만원을 투입, 노동복지회관 유휴공간에 쉼터를 만들기로 했다.
쉼터엔 플랫폼종사자, 감정 노동자 등 고객 응대를 하는 근로자에게 심리상담 서비스를 제공하는 상담실과 여성 휴게실을 갖출 예정이다. 냉난방 시스템, 컴퓨터, 정수기, 안마의자 등 편의시설도 설치된다.
또 노동복지회관 내 샤워 시설과 주차 공간도 플랫폼종사자들에게 개방한다.
플랫폼종사자란 대리운전 기사나 배달 기사처럼 플랫폼을 통해 근로를 제공하고 대가로 보수를 얻는 노동자를 뜻한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법이나 제도의 사각지대에 있는 플랫폼종사자들도 안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쉼터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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