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고양갑·정' 한창섭·김용태 전략공천…고양 3개 선거구 마무리

‘고양을’ 이정형·장석환·정문식 3인 경선으로 결정

정영환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이 1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제22대 총선 공천 심사 결과를 발표를 하고 있다. 2024.3.1/뉴스1 ⓒ News1 송원영 기자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제22대 총선을 앞두고 국민의힘이 경기 고양지역 4개 선거구 중 ‘고양을’을 제외한 3개 선거구의 공천자를 확정했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지난 2일 ‘고양갑’에 한창섭(56) 전 행정안전부 차관을, ‘고양정’에 김용태 전 국회의원을 우선 추천(전략 공천)했다.

‘고양갑’ 한창섭 전 차관은 충청북도 행정부지사, 정부청사관리본부장, 행안부 정부혁신조직실장을 거쳐 지난해 8월까지 행안부 차관으로 근무했다. 경상북도 상주 출신으로 당초 경북 상주·문경에 공천을 신청했지만 경선에서 배제된 뒤 이번에 고양갑에 재배치됐다.

이에 따라 한 전 차관은 민주당에서 지난달 28일 경선을 통해 공천을 확정한 김성회(51) 전 대통령선거대책위 대변인, 심상정(65) 녹색정의당 신임 원내대표 본선에서 3파전을 치르게 됐다.

국민의힘은 또한 이날 김현아(54) 전 의원을 우선 공천했다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 의혹으로 보류했던 ‘고양정’에는 김용태(55) 전 의원을 공천했다. 대전 출신의 김 전 의원은 서울 ‘양천을’에서 제18·19·20대에 연이어 당선된 3선 의원이다.

김 전 의원은 민주당의 이용우(60) 현 의원과 김영환(52) 전 경기도의원 간 경선 승자와 본선에서 맞대결한다.

국민의힘 ‘고양병’의 경우 김종혁(61) 당 조직부총장을 일찌감치 공천 확정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국민의힘은 ‘고양을’을 제외한 3개 선거구에 대한 공천을 마무리했다.

‘고양을’의 경우 이정형(60) 전 고양시 부시장, 장석환(62) 대진대 교수, 정문식(53) 고양시 서울편입추진위 공동위원장이 공천권을 놓고 경선을 치를 예정이다. 경선에서 이긴 후보는 단수 공천을 확정한 민주당의 한준호(50) 현 의원과 겨루게 된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