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만골근린공원 등 14곳에 맨발길 조성…29억원 투입
마사토 포장하고 황토체험장·세족장 등 설치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올해 29억원을 투입해 근린공원과 야산, 하수처리장(레스피아) 등 14곳에 맨발길을 새로 조성한다고 25일 밝혔다.
맨발길이 만들어지는 곳은 처인구 △갈담생태숲 △용인중앙공원 △용인숲속피톤치드길 △행정타운맨발걷기숲, 기흥구 △만골근린공원 △동진원2근린공원 △상갈근린공원 △서천택지지구근린공원 △영덕레스피아 △중동 녹지, 수지구 △고기근린공원 △소실봉근린공원 △수지체육공원 △동천체육공원이다.
신갈동 만골근린공원에는 4억원을 들여 맨발 산책로 150m를 조성하고 황토체험장, 세족장 등을 설치해 쾌적한 환경에서 맨발길 체험을 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모현읍 갈담리 일원에는 국공유지를 활용한 갈담생태숲 조성사업을 통해 약1.7㎞의 맨발길을 조성한다. 모현읍 왕산리 일원에는 약 1㎞의 편백 숲 속에 마사토로 맨발길인 용인숲속피톤치드길을 조성해 산림욕 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용인중앙공원, 상갈근린공원, 서천근린공원에도 마사토흙길을 만들고, 황토체험공간, 세족장 등 기타 편의시설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영덕레스피아 일대에는 3억원을 들여 친환경 황토포장을 하고 편의시설을 설치해 힐링공간을 만든다.
아파트 밀집 지역인 기흥구 중동 일원 경관녹지 내 평지 구간에는 2억5000만원을 들여 황토 형질의 맨발길을 조성한다.
고기동 고기근린공원에는 마사토를 포장한 맨발 산책로, 수지체육공원·동천체육공원·소실봉근린공원에는 기존 공원 일부 산책로에 산흙을 복토하고 휴게시설을 설치한다.
시 관계자는 “도심공원 곳곳에 맨발걷기 공간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시민들이 이용하기 편한 환경을 만들 것”이라며 “올바른 맨발길 이용방법 등을 시민들에게 알리는 데도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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