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올해 일자리 2만4504개 창출키로…추진계획 수립

맞춤형 지원·지역특화 일자리 전략으로 210개 사업 추진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일자리 2만 4504개 창출을 목표로 하는 ‘2024년 일자리 사업 추진계획’을 수립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이를 위해 올해 일자리 지원 인프라 강화, 맞춤형 일자리 지원 등 4대 전략을 바탕으로 10대 중점과제와 210개의 세부사업을 마련했다.

직접 일자리 사업으로 가장 많은 인원인 1만3047명을 고용한다.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고용 플랫폼을 활용해 4440명에게 취업상담, 직업교육, 구직연계를 지원한다.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통해 민간부문 일자리 2667개를 창출하고, 생활 SOC·도로·상하수도 등 산업인프라 구축부문에서는 3640개의 일자리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 창업지원을 통해서 419개의 일자리, 취업 후 안정적인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이나 대상자에게 지급하는 고용장려금을 활용해 76개의 일자리를 만들 계획이다. 특정직무에 대한 교육을 제공해 취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직업능력 개발 훈련 과정을 통해서도 215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목표 달성을 위해 일자리센터, 용인여성새로일하기센터, 지역 내 대학 일자리센터의 운영을 지원하고 민간기업, 협업기관과 협력해 일자리박람회 등 채용행사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는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위해 빅데이터 활용, AI 코딩, 반도체 인재 양성 등 실무 중심의 직무교육 과정을 운영해 기업에서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인재를 양성한다. 기업 전·현직자에게 직무에 대한 조언을 구할 수 있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청년 구직자를 대상으로 맞춤형 취업 컨설팅을 지원하는 ‘워크브릿지’ 등 청년, 중·장년, 여성, 취약계층으로 구직계층을 세분화해 맞춤형 일자리를 지원하는 사업도 다양하게 운영한다.

시는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일반·첨단산업단지 조성으로 기업의 투자와 고용을 촉진하고 도시계획도로 개설·개선, 하수처리시설 운영, 사회기반시설(SOC) 확충을 통해서도 민간부문 일자리 창출을 돕는다.

시 관계자는 “시민들이 자신의 특성과 상황을 고려해 양질의 일자리를 찾을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발굴하겠다. 공공·민간분야에서 용인의 지역특성을 반영한 차별화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용인시는 지난해 지역 일자리 2만4669개를 창출해 당초 목표인 2만2723개를 초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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