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반도체클러스터 미니팹 예타 선정…시 ”통과에 최선”
시, 산자부와 협력·대응…이상일 “경쟁력 강화·생태계 확대 긴요”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 처인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에 들어설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이 예비 타당성 조사 대상으로 선정됐다.
시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협력해 예비 타당성 조사가 원만하게 통과될 수 있도록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16일 용인시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4년 제2회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를 열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으로 선정했다.
산업통상자원부 주도로 추진되는 이 사업은 정부와 용인시, 경기도가 공동으로 사업비를 지원해 반도체 소재·부품·장비(소부장)를 실증할 수 있는 최첨단 미니팹(테스트 베드)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니팹은 클린룸 내에 12인치 웨이퍼 기반과 최대 10nm급 반도체 최신 공정·성능평가 장비 등을 갖추고 소부장 기업이 개발한 제품의 양산 신뢰성을 반도체 칩 제조 기업과 함께 검증하는 시설을 뜻한다.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그동안 반도체 업계가 한 목소리로 지원을 요청했던 숙원사업이다.
사업 기간은 2025년부터 2032년까지이며 총사업비는 9060억원 규모다. 국비 3930억원, 지방비 730억원, 민간 자본 4400억원이 투입된다. 용인시는 지방비 730억원 가운데 절반이 넘는 400억원을 2026년부터 2032년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해 시의회 동의도 받았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용인을 세계 최고의 반도체 중심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미니팹을 건설해 소부장 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반도체 생태계를 확대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 사업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예비 타당성 조사를 통과할 수 있도록 산업통상자원부와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용인의 ‘첨단반도체 양산연계형 미니팹 기반구축사업’에 대해 기술·정책·경제적 타당성 등을 종합적으로 조사·분석해 올해 하반기 통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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