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속 14㎞’ 귀성차량에 경기 고속도로 곳곳 정체 시작

도로공사, 71개 갓길차로 개방 등 교통소통 유도

설 연휴를 하루 앞둔 8일 오후 경기 용인시 기흥구 경부고속도로 수원신갈IC 인근 고속도로에서 귀성 차량이 이동하고 있다. 한국교통연구원과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귀성길은 설 전날 오전에, 귀경길은 설 다음날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되며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하루 평균 차량 대수는 520만대로 예상된다. 2024.2.8/뉴스1 ⓒ News1 김영운 기자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설 연휴 첫날을 맞아 고향을 찾으려는 귀성 차량이 몰리면서 경기지역 고속도로 곳곳에서 정체현상이 벌써 시작되고 있다.

9일 국토교통부의 국가교통정보센터 등에 따르면 오전 8시 기준 평택화성고속도로 평택JC~오성IC 4.2㎞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면서 차량 평균속도가 시속 14㎞에 불과하다.

평택화성고속도로 어연IC~평택JC 4.3㎞ 구간은 평균속도가 시속 21㎞에 그쳐 차들이 가다 서기를 반복하고 있다.

상습정체구간인 경부고속도로 오산IC~안성JC 약 8㎞ 구간도 정체현상을 보이고 있는데 평균속도는 시속 32㎞다.

이밖에 서해안고속도로 발안IC~서평택JC 평균속도 20㎞·서평택JC~서평택IC 평균속도 21㎞, 중부고속도로 경기광주IC~경기광주JC 평균속도 36㎞ 등을 기록하고 있다.

한편 한국도로공사는 설 연휴 특별교통대책으로 설 연휴 기간 중 원활한 도로 차량 소통을 유도하기 위해 71개 갓길차로를 개방해 운영하고, 고속도로와 일반국도 134개 구간을 혼잡 예상 구간으로 선정해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집중적으로 관리한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