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학자금 대출 청년 신용회복 위해 최대 100만원 지원

3월29일까지 접수…채무액 10%(초입금)·조기 상환금 중 한 가지

용인시청 전경(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학자금을 대출하고 제때 상환하지 못해 신용등급이 낮아진 청년을 위해 최대 100만원의 신용회복 지원금을 준다고 7일 밝혔다.

시는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신용등급이 낮아져 대출이나 취업에 어려움을 겪는 청년을 위해 대출금 분할상환약정 체결 시 필요한 채무액의 10%인 초입금을 지원하는 ‘청년 신용회복 지원사업’을 하고 있다.

올해에는 이에 더해 청년들이 대출금을 조기 상환하도록 성실납부자를 대상으로 최대 100만원을 지원하는 ‘조기 상환금 지원’ 항목을 신설했다.

지원기준은 학자금 대출 장기연체로 한국장학재단에 신용도 판단정보가 등록된 18세 이상 39세 이하 청년이거나 분할상환약정 체결 후 1년 이상 채무액을 성실하게 납입하고 약정액의 50% 이상을 상환한 청년이다.

본인이나 부모가 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거주해야 한다.

신용회복 지원금을 받으려면 용인시 홈페이지 고시·공고란에서 신청서 등 서식을 내려받아 작성한 후 3월29일까지 담당자 이메일로 보내면 된다.

시는 한국장학재단과 함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 여부와 채무액, 지원금액을 심사해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 뒤 초입금이나 조기상환금을 한 사람당 최대 100만원씩 지급한다. 한국장학재단은 대상자의 신용도 판단정보 등록을 해제하고 연체이자도 전액 감면해 준다.

초입금과 조기상환금 지원기준에 적합해 둘 다 신청하더라도 중복해서 대상에 선정되지 않는다.

이상일 시장은 “신용등급이 낮아지면 카드 사용이나 대출이 어려워지는 등 금융거래에 제한이 있을 뿐 아니라 취업에도 불이익이 생길 수 있어 올해 청년 신용회복을 돕는 사업을 확대했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이 사회의 일원으로서 당당하게 자립할 수 있도록 뒷받침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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