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충우 여주시장 "시청사 건립 추진·남한강 둔치 적극 활용"

여주시 31일 시청 대회의실서 신년 정책 브리핑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 진행상황도 설명

이충우 경기 여주시장이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신년 정책 브리핑을 갖고 있다.2024.01.31./뉴스1 양희문 기자

(여주=뉴스1) 양희문 기자 = 경기 여주시가 2028년 말 완공을 목표로 숙원사업인 신청사 건립을 본격 추진한다.

시는 31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2024년 신년 정책 브리핑을 열고 신청사 건립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올해 상반기 타당성 조사를 마무리하고, 오는 6월 토지보상 및 설계공모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2025년 11월 공사를 발주해 2028년 11월 신청사를 개청한다는 방침이다.

신청사는 가업동 9-1번지 일원에 들어서며, 건립에 드는 예산은 약 1520억원이다. 다만 총사업비는 타당성 조사, 투자심사, 토지매입비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시는 현 청사의 경우 협소하고 분산된 업무공간과 부족한 주차시설로 인해 시민 불편이 컸는데, 신청사가 완공되면 이 문제가 해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또 남한강을 중심으로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남한강 출렁다리 설치 △남한강변 경관조성 △관광 여행자센터 조성 △관광순환버스 운영을 통해 수도권 대표 관광지로 발돋움하겠다고 강조했다.

시민 여가생활을 위한 현암동 하천 둔치 일원도 공원으로 조성한다. 시는 하천 둔치에 구역별로 어린이놀이시설, 물놀이장, 다목적광장, 산책로, 농업경관을 만든다. 오는 9월 공사가 마무리될 예정이며, 사업비는 약 100억원 투입됐다.

가축분뇨 공동자원화시설 설치사업에 대한 진행 상황도 설명했다. 해당 사업은 가축분뇨를 고품질 토양개량제로 자원화하는 것으로, 시는 여주시 홍천면 율극리 193-4번지 일원에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5월 환경영향평가 발주를 시작으로, 내년 5월에는 착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이 사업을 통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에 부응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신청사 건립과 가축분뇨 공동화자원화시설 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 사업이 잘 마무리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남한강 부지도 활용해 외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 여주 발전을 위해, 시민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하겠다"고 말했다.

yhm95@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