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TX-C노선 첫삽 발맞춰 안산시 '상록수역 역세권 개발' 주력

2028년 개통 예정…경기 안산~서울 강남 30분대 주파
이민근 시장 "착공 환영…상록수역 역세권 종합개발 추진"

GTX-C노선 착공기념식(안산시 제공)

(안산·의정부=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의정부시에서 25일 열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 사업 착공식에 참석한 이민근 안산시장은 사업의 본격 시작에 '환영' 입장을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12월 GTX-C노선 민간투자사업 실시계획 승인을 고시한 데 이어 이날 착공식을 의정부시청에서 윤석열 대통령과 GTX-C노선 관련 지자체장 및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국토교통부(장관 박상우) 주관으로 개최했다.

착공식에 참석한 이민근 시장은 "안산시민의 숙원사업이자 철도 이용 편의를 획기적으로 높여줄 GTX-C노선의 본격 추진을 알리는 착공식을 적극 환영한다"고 말했다.

GTX-C노선은 경기도 양주시 덕정과 수원을 잇는 노선으로 안산 상록수역은 추가정거장으로 포함됐다. 금정~수원 구간의 일부열차를 안산선으로 Y자 분기해 운행할 예정이다. 총사업비만 무려 4조6084억원(2019년 기준 불변가)에 달하는 초대형 국책사업이다.

해당 노선이 개통되면 안산에서 서울 강남지역까지 30분대 주파는 물론, 안산~덕정(양주시)까지 약 1시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이동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는 만큼, 도시경쟁력 강화 등 안산시민의 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다.

이번 착공을 시작으로 GTX-C노선은 약 60개월의 공사기간을 거쳐 오는 2028년 개통될 예정이다.

GTX-C노선.(안산시 제공)

◇상록수역 역세권 종합개발 추진

시는 GTX-C 상록수역 착공에 발맞춰 역주변 개발에 대한 시민의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상록수역 주변 시유지 등을 대상으로 개발 기본방향 및 계획을 수립하는 '상록수역세권 개발계획 기본구상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최근 역세권 개발과 관련, 국토교통부에서도 청년 임대주택·상업시설을 철도 상부에 건설하는 방안 등 철도역과 역세권을 함께 개발할 것이란 내용을 발표한 바 있다.

시는 용역추진 과정에서 국토교통부 개발계획을 고려해 상록수역 여건에 부합하는 사업화 방안을 구축, 보다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역세권 개발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민근 시장은 "GTX-C노선 적기 개통, 신안산선 정상 추진 및 노선 연장, 인천발 KTX 초지역 정차 사업 등 시민의 발이 되어줄 철도 현안 해결에 시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수도권 최고의 광역교통망 조성을 통해 인구 유입에 나서고, 교통 혁신을 통해 보다 살기 좋은 안산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