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 매립지' 꽃 향기 정원으로 탈바꿈…2026년까지 '경기정원'

전시실, 습지정원, 기후변화정원 등 조성…사업비 804억원 투입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사진)에 도민들의 힐링·소통공간인 경기도 지방정원을 조성한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6년까지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도민들의 힐링·소통공간인 '경기도 지방정원'을 조성한다.

24일 도에 따르면 사후관리가 종료된 안산시 상록구 본오동 665-55 일원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30만1432㎡)에 사업비 804억원(2024년 144억원, 2025년 610억원, 2026년 50억원)을 투입해 경기정원을 조성한다.

악취와 해충이 들끊는 쓰레기매립지에 꽃과 숲 등 정원을 조성해 지역주민들에게 여가와 힐링·소통공간으로 제공한다.

이곳에는 사무실, 강의실, 휴게실, 전시관, 판매공간, 방문자 교육실 등을 갖춘 지상 2층 연면적 4800㎡ 규모의 방문자센터(경기정원지원센터)와 잔디마당, 습지정원, 작가정원, 기후변화 정원, 어린이정원 등을 갖춘 경기정원(30만1432㎡)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각각 275억원과 529억원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도는 올해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2026년 말까지 경기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앞서 도는 2019년 10월 행안부 지방재정투자사업 중앙심사를 조건부 통과한 뒤 2022년 12월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공공건축 현상공모 계획을 수립했다

경기정원이 조성되면 도심속 대규모 탄소흡수원 조성으로 경기도 역점 시책인 탄소중립 실천과 기후변화 대응에 탄력을 받게 되고, 도민들에게 여가·힐링·소통공간을 제공함으로써 관광객 유치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사용 종료된 쓰레기 매립지를 정원공간으로 탈바꿈시킴으로써 안산시에 대한 친환경, 생태도시로서 이미지 제고는 물론 일자리 창출 효과도 예상된다.

도 관계자는 "도비 804억원을 투입해 2026년까지 안산시화 쓰레기매립지에 도민들의 여가·힐링·소통공간인 경기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