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내일 아침 최저 -17도' …동두천 등 8개 시군 '한파경보' 격상
23개 시군은 한파주의보…경기도, 비상 1단계 가동
- 최대호 기자
(경기=뉴스1) 최대호 기자 = 수도권기상청은 22일 오전 10시를 기해 경기 동두천시 등 도내 8개 시군에 내려진 한파주의보를 경보로 격상한다고 밝혔다.
대상 시군은 동두천·연천·포천·가평·양주·파주·남양주·양평이다.
아울러 같은시각 평택·이천·안성·여주 등 4개 시군에는 한파주의보를 발효했다. 전날 한파특보 발효 시군까지 포함하면 도내 한파주의보 발효지역은 광명 등 모두 23개 시군이다.
현재 도내 수은주는 -8~-5도 분포를 보인다. 23일 아침 최저기온은 -17도~-12도를 기록할 것으로 예보됐다. 여기에 바람도 강해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 관계자는 "북서쪽에서 찬공기가 남하하며 아침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낮기온도 영하권에 머물겠으니 따뜻한 옷차림 등 보온에 유의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경기도는 한파를 대비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1단계를 가동한 상태다.
비상 1단계에서는 상황관리, 긴급생활안정지원, 시설피해응급복구 등 재난 대비를 위해 구성된 도청내 6개 반 12개 부서가 해당 시군과 함께 비상 상황에 대비하게 된다.
또 독거노인, 건강 취약계층 21만여 가구에 대한 안부 확인을 철저히 하고, 시설물 동파 및 응급복구 지원 대비 태세를 갖추게 된다.
sun070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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