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양평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 추진

과천시민 장사시설 이용비 부담 완화 기대

협약식.(과천시 제공)

(과천=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 과천시가 시민의 장례시설 이용비 부담을 덜기 위해 경기 양평군과 함께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을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날 양평군청에서 신계용 과천시장과 전진선 양평군수가 참여한 가운데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건립' 협약 체결식이 진행됐다.

양평군은 2030년 준공을 목표로 화장시설, 봉안당, 자연장지, 장례식장 등을 갖춘 30만㎡ 규모의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건립부지 선정을 위해 군은 양평지역 내 후보지를 공개모집 등 사전절차를 진행 중이다.

시는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종합장사시설 건립을 공동으로 추진하며 행정적 절차 이행과 사업비 확보에 함께 나선다. 향후 두 기관은 실무협의체를 구성하고 사업비 분담금과 세부사항 등에 대해 별도 합의할 계획이다.

시는 차량으로 약 1~2시간 거리에 떨어진 양평지역 내 장사시설이 건립되면 시민들이 보다 저렴하게 장사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과천지역 내 화장장, 자연장지, 봉안당 등 장사시설이 없어 경기 수원지역이나 의왕지역 등 타지역에서 장사시설을 이용하는데 해당 지역 주민이 아니라는 점에 과천시민들은 상대적으로 높은 장례비를 지급하고 있는 실정이다.

신계용 과천시장은 "화장장 등 종합장사시설 공동건립으로 시민의 장례 고민을 해결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ko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