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고등시험연구원(IAE)과 지역주도 탄소중립 실현 ‘업무협약’
탄소중립 정부 공모 참여 협력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가 15일 고등시험연구원(IAE)과 ‘지역 주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관련 정부 공모사업을 함께 추진하며 협력한다.
고등시험연구원은 협력 사업에 필요한 교육, 컨설팅, 기술, 인력, 장비를 공동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고등시험연구원은 민간 자립형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매년 100여 개의 연구 과제를 수행하고 있다. 플랜트 엔지니어링, 수소발전, 폐자원 재활용 기술, 바이오자원 순환기술 등 다양한 연구성과와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시는 이번 협약이 정부의 신성장 4.0 전략에 따라 추진하는 탄소중립도시(NET-ZERO CITY) 선정과 2030년까지 온실가스를 40% 감축하기로 한 계획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이상일 시장이 처인구 백암면에 위치한 고등기술연구원을 방문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 에너지 정책과 협력 방안을 논의한 뒤 구체화됐다.
시 관계자는 “고등기술연구원과 함께 시의 탄소중립 비전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협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시는 지난해 고등시험연구원·한국서부발전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한 경기도 ‘2023년 미니 수소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도비 50억원을 확보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시는 용인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수소를 생산하는 시설을 구축, 하루 500kg의 수소를 생산해 지역에서 운행하는 수소 차량에 공급할 계획이다.
수소혼소발전(액화천연가스와 수소를 혼합해 발전하는 방식) 시설도 설치해 지역 거점형 청정수소 생산 공급 기지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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