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하남·강동하남남양주 광역철도 시동…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신청

사업비 각 1조5401억·2조1032억 투입…2026년 착공·2031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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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와 서울을 연결하는 송파하남·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사업이 본격 시동을 건다.

광역철도란 '대도시권 광역교통 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2개 이상 특별시·광역시·특별자치시 및 도에 걸쳐 운행하는 철도를 말한다. 사업비는 국가가 70%, 지자체가 30%를 분담한다.

13일 경기도에 따르면 제4차 국가철도망구축계획에 반영된 송파하남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광역철도사업의 기본계획을 상반기중 수립해 국토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다.

송파하남선은 서울 오금역과 경기 하남시청 간 12㎞(서울 1㎞, 경기 11㎞)를 연결하는 광역철도로,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 지정에 따른 광역교통개선대책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사업비는 1조5401억원(전액 LH 부담)이 투입된다.

이 노선은 2018년 12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발표 뒤 2020년 5월 하남 교산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으로 확정됐다. 이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시돼 2022년 7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또 같은해 12월 기본계획 수립용역에 착수해 오는 3월 용역 완료예정이다.

이 노선은 기본계획 승인 뒤 설계발주(2024년 하반기),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 완공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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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고덕강일지구와 남양주 진접2지구(풍양역)를 연결하는 강동하남남양주선(18.1㎞-서울 2㎞, 경기 16.1㎞)도 올해 상반기 국토부에 기본계획 승인 신청예정이다.

이 노선은 2018년 12월 '제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발표 뒤 2020년 12월 남양주 왕숙지구 광역교통개선대책에 반영됐다. 이어 2021년 7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과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시행계획'에 고시됐으며, 2021년 9월 공공기관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했다. 또 2022년 6월 부터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들어간 상태다.

이 노선은 기본계획 승인 뒤 설계발주(2024년 하반기), 2026년 착공을 거쳐 2031년 완공 예정이다. 총사업비는 2조1032억원이 투입된다. 사업비는 경기도, 서울시, 남양주시, 하남시, LH·GH가 나눠 분담한다.

도내에서는 송파하남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을 비롯, 별내선(암사~별내 12.8㎞), 도봉산옥정선(도봉산~옥정 15.1㎞), 옥정포천선(옥정~포천 17.1㎞), 고양은평선(새절~고양시청 13.9㎞) 등 광역철도 6개노선이 추진 중이다. 별내선은 오는 6월 개통예정이고, 도봉산 옥정선은 공사중, 옥정포천선은 설계중,고양은평선은 기본계획 수립 중이다.

도 관계자는 "올해 상반기 중 송파하남선과 강동하남남양주선 등 광역철도 2개 노선의 기본계획을 국토부에 승인신청할 계획"이라며 "승인이 이뤄지면 설계를 거쳐 2026년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