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 불안감 해소" 경기남부청 올해 민생치안대책 7대 과제

시민안전모델 확대 등

경기남부지방경찰청. 2019.10.18/뉴스1 ⓒ News1

(수원=뉴스1) 유재규 기자 = 경기남부경찰청이 올해도 안정적인 치안을 유지하고 국민의 일상 속 불안감을 해소하겠다는 약속으로 민생치안대책 7대 과제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홍기현 경기남부경찰청장은 이날 출입기자 정례간담회를 열고 '국민의 평온한 일상 지키기 7대 과제 추진'을 발표했다.

경기남부청이 올해 시민치안을 위해 중점적으로 선정한 7대 과제는 △시민안전모델 확대 추진 △조직개편을 통해 시민안전 치안활동 확대 △물리력 대응훈련 강화 △제 22대 국회의원 선거범죄 대응 △건설현장 불법행위 엄정 대응 △서민경제 침해범죄인 보이스피싱 근절 △안보수사 조직 개편 및 수사역량 강화이다.

경찰은 지난해 안산지역을 중심으로 범죄예방·대응 및 피해자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경기남부 시민안전모델'을 도입했다. 민·관·경이 협업해 범죄예방을 한다는 취지로 이는 전국 최초다.

방범용CCTV 확대 설치, 민·관·경 합동순찰 및 합동훈련 실시, 지자체·소방·의료기관 MOU로 치료단계부터 공동 대응, 지자체 조례 개정을 통한 범죄피해자 보호 강화 등이 주내용이다. 경찰은 지난해 21개 시·군으로 시민안전모델을 확대했고 올해는 범죄예방·대응 전략 고도화, 공동체·플랫폼 치안 협업체계를 재정비할 방침이다.

일선 현장의 치안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조직개편 통해 시민 안전의 치안활동도 벌인다.

경기남부청 생활안전과를 범죄예방대응과로 재편해 범죄예방 및 지역경찰 관리업무를, 일선서는 생활안전과와 112상황실을 통합해 범죄예방대응과로 재편한다.

특히 수사심사·외사기능 폐지 및 중복업무 통합을 통해 행정·관리인력을 감축, 범죄예방에 중점을 둔 기동순찰대·형사기동대 등 현장대응 부서가 신설된다.

14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최원종 흉기난동' 사건 등 강력범죄 현장에서 국민과 경찰관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부터 '현장대응력 강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에 이어 실전형 교육·훈련인 '동료안전 수호천사'를 양성하면서 키워드 안전수칙 등 매뉴얼을 새롭게 정비해 교육·훈련을 지속 실시해 현장대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제 22대 국회의원총선거'가 실시되는 만큼 선거의 공정성을 침해하는 '5대 선거범죄'에 대해서는 무관용 원칙을 적용해 엄정하게 대응에 나선다.

경찰은 지난해 12월12일부터 오는 2월6일까지 1단계 대응체제(단속체제 가동)를 가동한다. 이어 3월20일까지 2단계(24시간 대응)로, 4월10일까지 3단계(전 기능 총력 대응), 8월12일까지 4단계(집중수사 기간)로 운영할 계획이다.

경찰은 지난해 건설현장 폭력행위에 대한 강도 높은 특별단속을 실시해 전국 최초로 '범죄집단조직·가입죄'를 적용한 바 있다.

일부 건설현장에서 기승하고 있는 건설업체에 대한 보복성 민원제기, 고발 및 부당요구 등 올해도 건설노조의 불법행위를 근절하는 단속을 강력히 하겠다고 약속했다.

서민경제의 대표 침해범죄인 전화금융사기(보이스피싱) 근절도 적극 나선다.

보이스피싱 범죄는 2021년부터 매년 감소하는 추세이나 기존의 범행수단이 여전히 유통되고 있고 기술발전에 따라 신종 범행수법이 등장하고 있다는 문제가 지적됐다. 경찰은 올해도 조직개편을 통해 신설되는 형사기동대에 보이스피싱 전담팀을 구성해 집중수사 할 예정이다.

지난 1일부터 국정원법 개정안 시행으로 경찰의 안보수사 책임영역이 확대됨에 따라 안보수사 역량을 강화할 방침이다.

기밀성 유지 보안수준 강화, 기술유출·방첩·대테러·사이버안보 등 분야별 전문수사인력 보강 을 통해 자유민주주의 질서를 수호하고 국민안전을 보장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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