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출신 예비주자도 불체포특권 포기…강명구·서승우·김대남 ‘동참’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인 되겠다”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내년 총선 공천 전제 조건으로 제시하자 대통령실 행정관에 이어 비서관급 예비주자들의 동참 선언도 잇따르고 있다.
용인갑 출마자인 김대남 전 소통비서관 직무대리와 경북 구미을에 출마를 선언한 강명구 전 국정기획비서관, 충북 청원에 출사표를 던진 서승우 전 자치행정비서관은 지난 28일 불체포 특권 포기 서약에 동참을 선언했다.
김대남 전 비서관 직무대리는 30일 오후 자신의 SNS에 자필 서명이 들어 있는 ‘불체포특권 포기 서약서’와 함께 “낮은 자세로 국민을 섬기는 것이 국회의원의 기본자세다. 국회의원이 누려온 불체포특권은 국민 앞에 과감히 내려놓고 낮은 자세로 국민만 바라보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글을 올리고 동참 이유를 밝혔다.
하류 전인 지난 27일에는 △권오현(서울 성동갑) △김기흥(인천 연수을) △김보현(김포갑 김성용(서울 송파병) △김인규(부산 서-동) △배철순(창원 의창) △신재경(인천 남동을) △이동석(충주) △이병훈(포항 남-울릉) △이승환(서울 중랑을) △이창진(부산 연제) △전지현(구리) △최지우(제천-단양) △허청회(포천-가평) 등 대통령실 행정관 출신 총선 출마자 14명이 불체포특권 포기를 선언했다.
이들은 공동선언문을 내고 “선민후사의 시대정신에 공감하며 저희부터 실천하겠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 포기를 서약한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6일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비대위원장 취임 입장을 발표하며 “우리 당은 국회의원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기로 약속한 분들만 공천을 할 것”이라며 “그럴일은 없겠지만 나중에 약속에 어기는 분들은 출당 등 강력한 조치를 할 것”이라고 밝혔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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