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복지부 장애인복지사업평가 ‘우수 지자체’…장관상 수상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선구매 지원·홍보 등 우수사례 선정

용인시가 지역 생활밀착시설에 설치비를 지원해 설치한 경사로 모습.(용인시 제공)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특례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229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진행한 ‘장애인복지사업 평가’에서 우수 지자체로 선정돼 보건복지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8일 밝혔다.

보건복지부는 광역단체가 추천한 42개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해 12개 지자체를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시가 진행한 △고령 장애인 지원 사례에 근거한 용인시 고령 장애인 지원방안 연구 △중증장애인생산품 생산시설 우선구매 지원과 홍보는 장애인 정책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우수사례로 꼽혔다.

용인시정연구원은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의 고령 장애인과 관련된 조례와 사업동향, 지역 내 고령 장애인의 현황을 분석해 장애인 복지 향상을 위한 신규 사업을 모색하는 연구를 진행했다.

이를 통해 도·농복합지역 특성에 맞는 교통약자이동지원 개선사업과 중·고령 장애인 연령에 대한 인식개선, 고령 장애인 쉼터 시범사업 성과를 측정했다.

시는 매월 지역 공공기관에 증중장애인 생산품 기업의 제품을 우선구매 하도록 독려했고, 고향사랑 기부금 답례품에도 중증장애인 생산품을 등록했다.

전국 최초 직업재활시설 중증장애인생산품 공동판매장 유니르(UNIR)를 운영하고, ‘명절맞이 선물세트’를 개발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보도자료를 통해 홍보했다. 시는 경기도로부터 ‘중증장애인생산품 우수 구매기관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이동약자의 이동권 보장을 위한 생활밀착시설 맞춤형 경사로 설치 지원, 복지용구 공유 플랫폼 구축, 유아와 장애인 보조견 인식개선 사업, 장애인을 위한 가상현실 체험 공간 조성 등의 정책을 펼쳐왔다.

시 관계자는 “장애인 복지 수준을 향상시켜 사회적 약자가 소외당하지 않고 차별 없는 용인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자체 장애인복지사업 평가’는 장애인복지사업의 효율적 추진 기반을 조성하고, 지역의 장애인복지 수준 향상을 위해 전국 시·군·구를 대상으로 지난 2020년부터 시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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