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시 최초 수소충전소 18일 운영 시작…버스 등 상용차 충전도 가능

“수도권 북부 수소 차량 충전 여건 개선 기대”

오는 18일 운영을 시작하는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에서 양주시 수소 버스가 시범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한강청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양주시 최초로 평화로 일원에 설치된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오는 18일 운영을 시작한다.

16일 한강유역환경청에 따르면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지난 12일 준공됐다. 2021년 4월 환경부의 민간 자본 보조사업에 선정된 이후 회천농협으로부터 부지를 제공받아 조성됐다. 사업비는 국비 42억원, 민간 자본 18억원 등 60억원이 투입됐다.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는 수도권 북부 최초의 특수형 수소충전소로 시간당 200kg 이상의 수소를 공급할 수 있는 설비를 갖추고 있어 버스·트럭 등 상용차량 충전도 가능하다.

하루 최대 승용차는 350대, 화물차·버스 등 상용 차량은 100대까지 충전할 수 있다. 승용차는 5분, 버스는 10분 이내에 완충된다.

일반형은 충전용량이 시간당 25~100㎏로 승용차량만 충전할 수 있다.

한강청은 코하이젠·회천농협 수소충전소가 운영됨에 따라 동두천, 포천, 파주 등 그동안 수소충전소가 부족했던 수도권 북부지역 수소차 이용자의 충전 편의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동구 한강청장은 “특수형 수소충전소 구축은 상용차 중심의 수소경제로 나아가기 위한 중요한 발판”이라며 “앞으로도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수도권 수소충전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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