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한달만이라도"…반려마루, 노령견 임보자 찾는다[가족의 발견(犬)]

현재 반려마루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문이'(경기도 제공) ⓒ 뉴스1

(서울=뉴스1) 최서윤 동물문화전문기자 한정원 인턴기자 = "단지 나이가 조금 더 있을 뿐인데 입양 문의나 임시 보호 문의가 현저히 적네요."

경기도가 지난 9월 9일 화성시의 개(강아지) 번식장에서 구조돼 '반려마루'로 옮겨진 노령견들의 임시보호자를 찾는다고 밝혔다.

9일 경기도에 따르면 현재 반려마루에서 보호 중인 강아지, 고양이는 약 450여마리다. 이 중 7세가 넘는 노령견은 220마리가 넘는다. 구조 당시 아프거나 질병이 있는 동물들은 80여마리 정도다.

개체수가 너무 많다보니 관리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임시 보호가 절실한 상황이다. 이곳의 개들은 모두 임시 보호를 할 수 있다. 건강검진이 완료된 개체는 입양도 바로 가능하다.

남영희 경기도 반려동물진료팀장은 "노령견들은 다른 강아지들에 비해 나이만 많을 뿐이지, 대부분 건강에 큰 이상 없이 활기차다"고 전했다.

이어 "센터 내 쾌적한 환경 유지와 다른 동물들의 관리를 위해 한 달이라도 임시 보호를 진행해 주는 분들이 있다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노령견 입양신청 및 임시보호자 모집 관련해 자세한 사항은 경기 반려마루(031-881-1800)로 문의하면 된다.[해피펫]

강아지 '경포'(경기도 제공) ⓒ 뉴스1
강아지 '모미'(경기도 제공) ⓒ 뉴스1

△문이 / 8세 / 암컷 / 2.8㎏ / 중성화·접종·구충 완료

△경포 / 9세 / 암컷 / 2.3㎏ / 중성화·접종·구충 완료

△모미 / 10세 / 암컷 / 2.6㎏ / 중성화·접종·구충 완료

hangard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