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비산먼지 저감’…경기도, 집중관리도로 181개 구간 611㎞ 지정

31개 시·군 총 611㎞ 지정…하루 2~4회 도로청소 등

경기도가 도내 181개 도로 구간(611㎞)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해 미세먼지 저감 조치에 나선다. 사진은 도내 한 지역의 도로청소 모습.(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경기도는 ‘제5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12월1일~내년 3월31일) 기간에 도내 181개 도로 구간(611㎞)을 '집중관리도로'로 지정했다고 6일 밝혔다.

도에 따르면 집중관리도로는 자동차 통행량, 도로 미세먼지 기준, 집중관리구역(11개 시·군 16개소 지정) 인접 여부, 노출인구를 고려해 각 시·군에서 선정한다.

‘도로 미세먼지 저감’을 위한 재비산(再飛散)먼지 발생 최소화가 우선 목표다. 재비산먼지는 도로 위에 쌓인 먼지가 자동차 이동에 의해 대기 중으로 다시 날려 떠다니는 입자상 물질을 말한다.

총 181개 도로 구간에는 수원시 봉영로(영통고가밑사거리~살구골삼거리), 용인시 금령로(통일공원삼거리~마평삼거리), 성남시 분당로(서현교사거리~분당성요한성당)가 포함됐다.

미세먼지 계절관리제 기간에는 집중관리 도로에 대한 청소를 1일 2회 이상으로 늘리고,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 조치 발령 시에는 1일 3∼4회로 강화한다.

도로청소는 고압살수차·진공노면차·분진흡입차 등 총 570대가량을 이용하며, 기온이 5도 미만인 경우는 결빙 우려 등으로 인해 살수차 운영이나 습식방식 적용은 제외된다.

도 관계자는 “도로 재비산 먼지 집중관리 등 평소 행정기관에서 하고 있는 업무를 더 꼼꼼히 살피고 철저하게 이행함으로써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