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준 수원시장 '보훈 위탁병원 6곳 추가 지정' 건의

(수원=뉴스1) 최대호 기자 = 이재준 수원시장이 국가보훈부에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를 건의했다.

28일 수원시에 따르면 이 시장은 이날 세종시 국가보훈부를 방문해 윤종진 국가보훈부 차관을 면담했다.

이 시장은 면담에서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지정 확대 △현충시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 지원 △수원 보훈 복지시설 내 특별 이동수단 운영 지원 등 수원시의 현안 해결을 위한 지원을 요청했다.

이 시장은 "수원시 보훈 위탁병원 의료 수요가 많은데, 현재 경기도의료원 수원병원 등 위탁병원이 5개에 불과하다"며 "위탁병원 6개소를 추가로 지정하고, 진료과목도 추가 지정해 달라"고 건의했다.

경기도 전체 보훈대상자 16만2994명 중 7.64%(1만2450명)가 수원시에 거주(올 9월 기준)하고, 경기 남부권 거주 보훈대상자들도 교통접근성이 좋은 수원시 위탁병원을 이용하는 경우가 많아 현재 의료수요는 포화 상태다.

여기에 지난 10월 위탁의료기관 연령제한(75세)이 폐지되면서 신규 수요도 발생하고 있다. 대상자의 고령화에 따라 노인성 질환 의료과목 추가 지정도 필요한 상황이다.

'프랑스군 참전 기념비 리모델링'은 프랑스 대사관의 요청 사항이다. 이재준 시장은 노후된 기념비를 보완하고, 휴게공간을 추가 설치하는 데 필요한 사업비 10억원 지원을 요청했다.

보훈복지시설 내 국가유공자를 위한 휠체어 탑승차량 구입‧임차비용 지원도 건의했다. 수원시에는 보훈원, 보훈요양원, 보훈복지타운 등 3개 보훈복지시설이 있고, 687명이 생활하고 있다. 보훈복지시설 내 국가유공자 평균 연령은 75세로 대중교통 이용에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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