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암센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초청연수 성공적 마무리

연수생 52명에 선진 의료기술 및 암 관리 노하우 전수

지난 21일 경기 고양시 국립암센터에서 열린 코트디부아르 의료진 초청연수 수료식. (국립암센터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국립암센터(원장 서홍관)는 지난 5월 22일부터 11월 21일까지 6개월 간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의료진의 초청연수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2일 밝혔다.

국립암센터는 2021년부터 대외경제협력기금(EDCF)의 유상원조 사업으로 진행된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건립사업’ 중 교육연수 사업을 담당해 올해 초청연수를 진행했다. 지난 6개월 동안 외과계, 간호 및 약제부, 내과계 연수생 등 총 52명의 연수생들이 연수 과정을 수료했다.

21일 검진동 8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된 수료식은 알루 완유 유젠 비티 주한 코트디부아르 대사 및 코트디부아르 국가암관리사업 총괄 책임자인 아두비 이노썽 교수,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 및 유종우 국립암센터 국제협력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날 수료식에서는 연수 참가자들의 성공적인 수료를 기념하는 동시에 추가 연수와 교류 방안도 논의했다. 향후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개원 시 근무할 의료진을 대상으로 현지 교육을 실시하기로 하는 등 지속적인 협력에 뜻을 모았다.

서홍관 국립암센터 원장은 “내년에 한-아프리카 정상회의가 개최될 예정으로 아프리카와의 협력관계 구축이 필요한 시점에, 국립암센터가 양국 협력의 상징인 ‘코트디부아르 국립암센터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수를 마무리할 수 있게 돼 뜻깊다”며 “6개월 간 시행된 연수는 막을 내리지만 추가 연수 진행을 논의 중인 만큼 앞으로도 양국의 보건의료 발전과 인적 교류 확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