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대, 제주 ‘정석비행훈련원’ 20주년 기념행사 개최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정석비행훈련원에서 열린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공대 제공)
지난 9일 제주 서귀포시 정석비행훈련원에서 열린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항공대 제공)

(고양=뉴스1) 박대준 기자 = 한국항공대학교(총장 허희영)는 대학 산하 정석비행훈련원 20주년을 맞아 지난 9일 정석비행훈련원이 위치한 제주도 서귀포시 표선면 가시리 정석비행장에서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항공대 허희영 총장을 비롯한 한국항공대 교직원, 대한항공 임창근 운항본부 부본부장을 포함한 대한항공 임직원, 정석인하학원 송광섭 사무국장 등 대학재단 관계자와 정석비행훈련원 임직원및 교육생까지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항공대와 대한항공 간 산학협력 강화를 통한 상호 발전을 기원했다.

정석비행훈련원은 지난 2003년 10월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이 대한항공 조종훈련생 양성과정을 위탁 운영하게 되면서 설립됐다. 이후 2004년 국내 비행교육훈련 기관 중 최초로 국토교통부 조종사 양성 전문교육기관(ATO) 인가를 받은 한국항공대 비행교육원은 정석비행훈련원에서만 2834명의 대한항공 신입 조종사를 양성하며 20년 동안 무사고 기록을 유지했다. 지난 2014년부터는 한국항공대 항공운항학과 학생들도 이곳에서 자가용 조종사 실기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허희영 한국항공대 총장은 이날 기념사에서 “세계 항공업계를 선도하는 글로벌 항공사인 대한항공의 파트너로서 우수한 조종인력을 양성해 온 정석비행훈련원은 지난 20년간 명실상부한 우리나라 대표 조종 인력 양성기관으로 자리 잡았다”라며 “지속적인 혁신과 맞춤형 산학협력을 통해 정석비행훈련원을 발전시켜 온 모든 임직원에게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임창근 대한항공 운항본부 부본부장도 축사를 통해 “정석비행훈련원은 성공적인 산학협력의 표본”이라고 평하며 “대한항공이 항공산업의 안전과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힘써준 한국항공대에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산학협력이 강화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