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한강상수원규제지역 특별지원사업에 145억원 투입

한강수계위, 체육센터 등 주민 복지향상 위한 사업 집중지원

한강유역환경청에서 지난달 열린 2024년도 특별지원사업 선정평가회 때 모습.(한강수계위 제공)

(하남=뉴스1) 김평석 기자 = 한강수계관리위원회는 내년에 10개 특별지원사업에 한강수계관리기금 145억원을 투입한다고 11일 밝혔다.

주요 사업은 △광주시 반다비 체육센터 건립(20억원) △용인시 중앙공원 환경개선(11억8600만원) △용인 경안천 종합환경교육센터건립(3억원) △이천시 여성비전센터 건립(8억원) △이천시 마을별 주치의제 사업(4억8000만원) △가평군 청평면 종합복지회관건립(34억원) △양평군 종합체육센터 건립(30억원) △여주시 친환경 고체미생물 배양센터구축(23억8000만원) △춘천시 남면 관천리 진입도로 확포장공사(7억원) △춘천시 주민편의시설 개선사업(2억원) 이다.

한강수계위는 주민들이 실제 이용하며 체감할 수 있는 복지증진 사업에 집중투자하기로 하고 대상 사업을 선정했다.

이와 관련, 한강수계위는 지난 6월부터 상수원규제지역 12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사업을 공모했고, 8개 시군이 382억원 규모의 사업을 신청했다.

대상 사업은 관련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평가위원회가 타당성, 실현 가능성, 사업효과를 평가해 결정했다.

한강수계위는 예산 문제 등으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던 주민 숙원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별지원사업은 상수원관리지역 지정에 따른 규제로 영향을 받는 주민의 복지증진 등을 위해 2006년부터 매년 공모를 통해 우수한 사업을 발굴·지원하는 사업이다.

그동안 수계위는 상수원 규제지역 12개 시·군에 1579억원을 지원했다. 수계위는 한강수계기금 중장기계획(2021년~2025년)에 따라 매년 2.4%씩 지원규모를 늘려나갈 계획이다.

김동구 한강유역환경청장(한강수계위 사무국장)은 “특별지원사업이 상수원보호를 위해 규제받는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사업을 확대하고, 주민이 제안하는 사업이 우선 선정될 수 있도록 지자체와 소통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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