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5일 ‘제50주년 시민의 날’ 기념식…인구 19만명→92만명

7~8일엔 시청서 시민참여 행사…축하영상 공모전 수상작도 전시

성남시청 전경(성남시 제공)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가 오는 5일 오전 10시 신상진 시장과 각계각층 시민, 국회의원, 도·시의원 등 20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제50주년 시민의 날(10월8일) 기념식’을 개최한다.

성남시립국악단의 ‘태평가’, 모둠북 협주곡 ‘타’ 공연으로 행사를 시작해 시민헌장 낭독, 모범 시민 10명과 문화상 선정자 4명 시상식, 자매도시 미국 풀러턴시 등에서 보내온 시 승격 50주년 축하 영상 상영 등을 진행한다.

성남시 발전에 공로가 현저한 5명은 ‘성남 명예 시민증’을 받는다. 성남시민에 미군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해 온 로이드 브라운 용산-케이시 사령관과 이길여 가천대 총장, 김하종 신부, 최민정 쇼트트랙 선수, 김지수 축구선수가 성남 명예시민(누적 22명)으로 이름을 올린다.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홀로그램 퍼포먼스도 선보인다.

성남시립합창단의 ‘가요 50년 변천사 메들리’,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댄스 등 축하공연이 펼쳐져 50년을 맞는 시민의 날 경축 분위기를 달군다.

오는 7일과 8일엔 성남시청 광장에서 4차산업 체험존, 가족 벼룩시장, 팝업 놀이터, 자매결연지역 우수 농·특산물 직거래 장터 등 다양한 시민참여 행사가 마련된다.

신상진 시장은 “성남시는 1973년 7월 1일 광주군 성남출장소에서 시로 승격했으며 당시 19만명이던 인구는 현재 92만명으로 늘었고, 9만7000여개의 기업체가 있는 첨단과 혁신의 대한민국 대표도시로 성장했다”면서 “그 50년 역사의 중심엔 시민 여러분이 계셨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지난 6월 27일부터 9월 8일까지 진항한 ‘시 승격 50주년 축하영상 공모전’ 수상작 18편을 선정했다.

시는 응모한 72편 작품에 대해 적합성, 작품성, 활용성, 노력도 등을 심사해 최우수상 ‘성남 si 밀리언 타운’ 등 18편을 뽑았다.

‘성남 si 밀리언 타운’은 청소년들이 춤과 다양한 소품을 활용해 성남시 승격 50주년 축하 메시지를 담은 뮤직비디오다. 많은 청소년이 한마음 한뜻으로 참여했다는 평가와 함께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은 ‘배우는 즐거움 함께하는 기쁨’, ‘8살 아이가 바라본 성남의 모습과 바람’ 등 2편이다. 장려상은 ‘Happy 50th day 성남시’ 등 5편, 노력상은 ‘주아의 영상일기’ 등 10편이 선정됐다.

시는 선정한 작품 제작자에게 최우수 1명 200만원, 우수 2명 각 100만원 등 총 700만원의 상금을 시상한다. 공모 결과는 성남시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상작은 오는 9일까지 성남시청 로비에서 진행하는 ‘시 승격 50주년 기획전시’에서 만나볼 수 있다. 시 승격 50주년을 기념하는 각종 행사 및 시 홍보에도 활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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