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 추석명절 긴급상황 대응과 소외이웃 지원 집중…216명 비상근무

연휴기간 안양시 홈페이지에 종합안내 콘텐츠 운영

추석 명절 종합대책 수립 회의 모습.(안양시 제공)

(안양=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양시는 시민들이 편안하고 풍성한 한가위를 보낼 수 있도록 '안전'과 '민생'에 집중해 '2023년 추석 명절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전날 오후 시청 본관 8층 재난안전상황실에서 장영근 안양시 부시장 주재로 회의를 열고 6일의 연휴기간 발생할 수 있는 긴급상황 대응과 소외이웃 지원대책 등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 나기를 위한 현안 중심의 대책을 꾸렸다.

연휴기간 테러나 범죄 등 긴급상황에 대비하기 위한 재난안전 상황실을 운영한다. 동안·만안경찰서와 24시간 신속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긴급상황 발생 시 CCTV 관제상황 공유를 통해 시민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하기로 했다.

아울러 응급 환자발생에 대비해 보건의료반을 편성하고 비상진료대책 상황실을 가동해 당직의료기관과 약국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대형병원 2개소(안양샘병원·한림대학교성심병원)의 24시간 비상 진료체계를 유지해 시민들 진료에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시민생활안정대책 분야에서는 △소외이웃 지원 대책 △민생안정 및 전통시장 활성화 △근로자 체불임금 해소 △귀성객 교통소통 및 수송대책 △각종 재난 및 안전관리 △수돗물·연료의 안정적 공급 △깨끗하고 쾌적한 환경 조성 △엄정한 공직기강 확립을 추진한다.

민생활력 회복 및 지역경제 안정분야에서는 △명절 대비 물가대책상황실 운영 △전통시장 이용 캠페인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추진하는 한편 추석 제수품목을 대상으로 가격표시제 및 원산지 표시 실태에 대한 지도·단속을 병행할 계획이다.

또 누수나 급수불량 경우를 대비해 대행업체가 24시간 비상대기해 신속한 복구조치가 이뤄지도록 하고, 청소대책반은 청소차량을 이용해 취약지에 대한 순찰과 함께 생활쓰레기 수거 및 거리청소를 실시하고 안양역과 안양예술공원 등 9개소 공중화장실도 평소와 같이 관리한다.

앞서 시는 최근 증가하고 있는 재난사고에 대비해 지난 14~20일 안전점검반을 편성, 인구 밀집도가 높은 다중이용 건축물의 안전점검 및 안전조치 등 재해예방조치 이행 여부를 점검·지도했다.

시는 시민들이 편리하게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추석 연휴 종합안내 콘텐츠를 시 홈페이지에 게시할 예정다.

종합안내 콘텐츠에는 의료, 재난, 교통, 청소, 민원, 복지, 급수, 문화·관광, 하도급대금 불공정행위 신고 등 다양한 분야의 정보가 포함된다. 이를 위해 시는 연휴기간 9개반 138명의 상황근무반과 78명의 당직근무반을 편성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시민들과 귀성객들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낼 수 있도록 모든 부서가 협력해 추석 명절 근무에 철저를 기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