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안 낸 고급·외제차 잡아라"…안산시 6월 한 달 집중단속

체납차량 단속 모습.(안산시 제공)
체납차량 단속 모습.(안산시 제공)

(안산=뉴스1) 최대호 기자 = 경기 안산시는 6월 한 달간 고급·외제 체납차량 집중단속을 통해 체납액 특별징수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집중단속에 앞서 지방세 체납 3건 이상, 체납액 100만원 이상 체납자 소유 2500cc 이상 고급·외제 차량 98대(80명, 체납액 4억여원), 300만원 이상 체납 후 폐업한 법인소유 차량 80대(57개 업체, 체납액 30억원)를 선별했다.

또 이들 차량의 책임보험 가입 및 정기검사, 주정차 위반 여부를 조사해 체납차량 소유자 거주지 및 사용본거지를 추적해왔다.

단속반은 사전 조사된 체납차량을 발견하는 즉시 현장에서 번호판을 영치하고, 강제 견인 및 공매 등 강력한 행정처분을 추진할 예정이다.

반면 물가 상승, 금리 인상 등 어려운 경기상황을 고려해 생계형 체납자에 대해서는 영치예고 및 분할납부를 안내해 자진납부를 유도한다.

시 관계자는 "성실납세자들이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지 않도록 상습·고액체납자의 고급·외제 차량에 대한 선별적 징수활동을 지속해 공정하고 투명한 조세 행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sun07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