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시의회 민주당, 천막 단식농성…“국민의힘 무차별 조례 부결”

안성시청 앞에서 천막농성에 들어간 민주당 이관실·최승혁·황윤희 시의원(안성시의회 민주당 제공)

(안성=뉴스1) 이윤희 기자 = 경기 안성시의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15일 장외 단식농성에 들어갔다.

이날 민주당 이관실·최승혁·황윤희 시의원 등 3명은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이 집행부가 올린 조례안 등을 무더기 부결하자, 시청 정문 앞에서 천막 단식 농성에 돌입했다.

이들은 "국민의힘의 무차별 조례부결, 예산삭감, 비상식적 의회 운영은 시민을 볼모로 한 정치싸움에 불과하다"며 "이는 의회 권력을 이용한 시민사회와 공직사회에 대한 갑질"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 시의원들은 시민을 볼모로 한 정치싸움과 무분별한 자료요구, 회기 중 고압적인 말투 등 공직사회에 대한 갑질을 중단하고 부결 및 보류된 조례와 안건을 재상정하라"고 요구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국민의힘 의원들의 비상식적인 행위에 대한 책임은 김학용 국회의원(국민의힘)에게 있다"며 오는 주말 김 의원실 앞에서 단식 농성을 이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한편 안성시의회는 국민의힘 5명과 더불어민주당 3명 등 의원 8명으로 구성돼 있다.

l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