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주운전 차량, 논에 빠진 뒤 가속페달 밟다가 전소

논에 빠진 뒤 전소된 차량. (용인소방서 제공)
논에 빠진 뒤 전소된 차량. (용인소방서 제공)

(용인=뉴스1) 박대준 기자 = 음주운전으로 달리던 차가 논에 빠져 불이 나 전소됐다.

18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원산면의 한 도로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하던 A씨(44)의 승용차가 도로옆 논으로 빠졌다.

사고 직후 A씨는 논에서 빠져 나오기 위해 가속페달을 밟던 중 열기로 건초에 불이 붙은 뒤 차로 옮겨붙자 차에서 빠져 나왔다.

불은 인근을 지나던 행인의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에 의해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

차는 전소됐다.

경찰은 A씨를 음주운전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djpar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