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상진 성남시장, 캄보디아 대사 만나 “다문화가정 정착 지원” 약속
- 김평석 기자
(경기남부=뉴스1) 김평석 기자 = 신상진 경기 성남시장이 찌릉 보톰랑세이 주한 캄보디아 대사에게 다문화 가정과 외국인 주민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신상진 시장은 지난 17일 성남시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에서 열린 캄보디아어 어린이교실 종강식에 참석하기 위해 성남을 방문한 찌릉 보톰랑세이 대사를 만나 협력방안을 논의하며 이같이 말했다.
또 신 시장은 “앞으로 다문화가정 자녀 교육지원, 농업 협력, 인적 교류 등 다양한 분야에서 캄보디아와의 협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캄보디아어 어린이교실은 2020년 11월 주한캄보디아대사관과 업무협약 맺은 성남시가 이듬해인 2021년 4월 시작한 사업이다.
성남시에 거주하는 캄보디아 다문화가정 초등학생 자녀를 대상으로 캄보디아어(크메르어)와 사회문화, 전통예절 등을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한국과 캄보디아 양국의 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고, 부모와 자녀 간 유대를 강화해 한국어와 캄보디아어에 모두 익숙한 인재로 양성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다. 현재까지 총 73명이 참여했다.
시는 지난 8월 캄보디아, 오리엔트그룹과 함께 ‘농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고, 성남시 스마트 농업의 강점을 살린 농업 발전 정책을 공유하기로 했다.
한편 성남시는 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외국인주민복지지원센터를 통해 결혼이민자 통·번역서비스, 한국어교육 및 상담지원 등 종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며, 연간 20억원의 사업비를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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