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2025년까지 구청사에 지역경제 거점 역할 사회혁신복합단지 조성
사업비 553억원 투입…문화예술관, 아이놀이동 등 6개관 조성
- 진현권 기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경기도가 오는 2025년까지 사업비 553억원을 들여 수원시 팔달구 옛 청사에 지역경제 활성화의 거점역할을 할 사회혁신복합단지를 조성한다.
김영철 도 소통협치국장은 27일 도정 열린회의에서 "구청사에 다양한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실험·체험공간인 사회혁신복합단지를 2025년 12월말까지 조성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경기도의 자산을 도민과 함께 나누는 '경기기회'의 곳간으로 만들겠다"고 보고했다.
이에 따라 경기도 옛 청사에는 지난 5월 신청사 이전으로 비어있는 구청사의 11개동(5만8659㎡) 중 6개동(3만8707㎡)에 복합단지 6개관(문화예술관, 아이놀이동, 사회혁신 1·2관, 스포츠 건강동, 몰입경험콘텐츠존)이 들어선다. 사업비는 553억원이 투입된다.
문화예술관(기존 의회동, 1만9306㎡)은 문화예술 창의 활동 및 전시공간과 작은도서관, 공연장, 문화예술인들의 연습공간, 예술아카데미 등으로 운영된다.
아이놀이동(기존 민원실, 1140㎡)은 아이들의 상상력을 높여주는 다양한 체험 및 놀이공간과 경기육아종합지원센터(부모 상담, 종합 육아정보제공 등)로 활용된다.
사회혁신 1관(기존 신관-4629㎡)은 사회혁신 거점 공간과 사회환경적 가치실현 및 협업과 실험의 장(소셜벤처 ,엑셀러레이터, ESG 금융기관, 컨퍼런스 룸 등)으로 조성된다.
사회혁신 2관(기존 구관-9173㎡)은 도민 휴식 및 향유공간(먹거리·볼거리·놀거리)으로 제공된다. 이곳에는 사회공헌형 대형 카페와 미식공간, 도서문화공간, 다목적 교육 전시장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스포츠건강동(구 인재채용동-1111㎡)은 장애인과 일반인이 함께 이용하는 유니버셜스포츠공간(장애인인식개선교육, 유니버셜스포츠센터, 지역주민 참여공간)으로, 몰입경험콘텐츠존(기존 충무시설-3348㎡)은 관객이 콘텐츠를 직접 체험하고 공간에 접목된 스토리의 주인공이 될 수 있는 몰입경험콘텐츠 체험공간으로 조성된다.
이곳은 혁신경제(민간기업(소셜벤처 동)과 공공의 협업으로 사회혁신과 기술혁신 주도), 사람중심(경기도의 주인인 도민의 개방공간으로 조성), 미래기회(청년과 장애인의 사회참여 공간 확대) 등의 공간 제공을 목표로 한다.
김 국장은 "사회혁신복합단지 완공전까지 지역상권을 살리기 위한 다양한 대책도 준비하고 있다"며 "축제 개최로 영화,방송 촬영 장소로 제공함으로써 유동인구 유입을 통해 주변상권을 활성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회혁신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단지 전체 종합계획도 수립할 계획"이라고 보고했다.
현재 구청사에는 광역환경사업소(59명)가 입주를 마친 데 이어 공무원동호회 서도회(25명-10월28일 입주 예정)와 사회적경제원(44명-2023년 1월 입주예정)이 추가 입주를 준비 중이다.
이와 함께 도민의 찾는 여건 조성을 위해 수원문화재단과 함께 '수원 근대여행 골목길 자원화 사업'을 추진 중이다. 도는 사업비 20억원을 들여 부국원~수원문화원~매산초~경기도청 구관 코스에 관광안내소와 근대여행 증강현실 역사 투어 체험관을 조성할 예정이다.
jhk10201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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