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옛 경기도청사 주변 상권 활성화 필요”…농산물 직거래장터 찾아

지역상권 살리기 행사인 ‘농산물직거래 장터’ 찾아

21일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경기도청 구청사 잔디광장에서 열린 농산물 직거래 장터 및 벼룩시장을 찾아 현장부스를 둘러보고 있다.(경기도 제공)/

(수원=뉴스1) 송용환 기자 =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21일 옛 경기도청사(이하 구청사, 수원시 팔달구) 인근 지역 상권 살리기를 위해 마련된 행사에 참석해 “구청사 주변지역 상권 활성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구청사 잔디광장에서는 농협경기지역본부가 주관하는 농산물직거래장터와 수원지역 최다 회원(33만명)을 보유한 온라인카페 ‘수원맘 모여라’가 주관하는 벼룩시장 ‘나플나플’이 열렸다.

김 지사는 이 자리에서 “경기도청이 이사 간 뒤로 이 지역상권이 많이 힘든데 활성화를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했다”며 “그래서 한번 와 보고 싶었다. (와서 보니) 농산물 직거래 장터는 도민과 농민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행사장을 돌아보며 떡, 샤인 머스캣, 쿠키, 호박잎, 고구마를 직접 구매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기지역 농가 28팀, 지역 소상공인과 여성 창업자 32팀이 참가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직접 만든 식가공품, 수공예 제품을 판매했다.

또 ‘수원맘 모여라’ 카페를 통해 모집된 중고물품 판매자 128팀도 참여해 의류, 장난감, 책 등 각종 유아용품과 성인의류 등 중고물품을 판매했다.

이날 행사는 경기도가 지난 5일 발표한 구청사 우선 활용 방안 가운데 하나로 도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영향력 있는 민간 행사를 유치해 지역상권을 활성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도는 조만간 구청사를 ‘사회혁신복합단지’로 조성하기 위한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행정절차를 이행할 예정이다. 사회혁신복합단지는 민간과 공공이 협력해 다양한 사회혁신을 선도하는 실험·체험공간이다.

syh@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