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시, 420mm 폭우 산북면 특별재난지역 선포 건의

이충우 여주시장(오른쪽)이 이상민 행안부 장관(가운데)에게 산북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 줄 것을 건의하고 있다.(여주시 제공)

(여주=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여주시는 지난 8일 오전 10시부터 9일 오전 8시까지 420mm의 폭우가 내린 산북면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산북면 명품리, 주어리, 백자리 일원에는 이번 폭우로 추정 금액 30억원이 넘는 피해가 발생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도 대규모 피해가 발생한 산북면을 지난 14일 찾아 피해 현장 확인했다. 이 자리에는 김선교 국회의원, 이충우 여주시장, 오병권 경기도행정1부지사와 주민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수해피해 대응을 하고 있는 관계 공무원을 위로하고 명품리 현장에서는 피해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위로의 뜻을 전했다.

이 자리에서 이충우 시장은 호우피해 현황과 응급복구 대응상황을 설명하고 피해가 집중된 산북면 일원을 ‘특별 재난지역’으로 선포해 달라고 건의했다.

이상민 장관은 “응급복구 차원이 아니라 근본적인 대책이 수립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원 역량을 총동원 하겠다”고 말했다.

여주시의 경우 전체 수해피해 규모 30억원 이상, 산북면의 경우 피해 규모 7억5000만원 이상이면 시장이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건의할 수 있다. 선포 여부는 중앙안전관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대통령이 최종 결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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