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제2용인테크노밸리 승인…“반도체 산업 육성에 동력될 것”
27만2959㎡ 규모…90여개 기업 입주의향서 제출
- 김평석 기자
(용인=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용인시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계획을 승인·고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는 처인구 이동읍 덕성리·묵리 일대에 27만2959㎡ 규모로 들어선다.
사업비는 총 2221억원이 투입되며 2019년 11월 민간사업자 공모를 통해 선정된 한화솔루션과 용인도시공사가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인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2025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시행한다.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가 승인·고시되기까지 우여곡절도 많았다.
시는 지난 2009년 3월 용인테크노밸리(83만9926㎡)의 배후단지를 조성하기 위해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의 물량을 배정받았다.
하지만 당시 용인테크노밸리의 사업시행자였던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사업을 중단하고 민간사업시행자 선정도 난항을 겪으면서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 사업도 중단될 위기를 맞았다.
이에 시는 한화도시개발 등과 공동출자해 특수목적법인을 설립하고 용인테크노밸리 조성을 민관합동방식으로 추진, 사업을 정상화했다.
용인테크노밸리는 분양이 모두 완료돼 현재 60여 개의 기업이 운영 중이고 60여 개의 기업이 입주를 위한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용인테크노밸리가 성공적으로 안착되면서 지난 2020년 6월 ㈜제이용인테크노밸리가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계획 승인을 신청, 13년 동안 표류하던 사업이 재개됐다.
현재 제2용인테크노밸리 일반산업단지 내 입주의향서를 제출한 기업은 약 90여 개다.
용인시는 산업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용인테크노밸리, 원삼면 용인 반도체클러스터 등과 함께 반도체 산업 육성에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제2용인테크노밸리 산업단지는 약 1800여 명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고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등 관련 기업을 유치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며 “사업이 적기에 마무리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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