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팔당본부, 대야물맑음터에 '스마트관리시스템' 적용

(수원=뉴스1) 윤상연 기자 = 이 시설은 도가 환경부 글로벌탑 하폐수 고도 처리 개발사업을 군포시에 유치해 2011년부터 추진· 준공한 시설로, 하수처리장에 스마트 기술을 적용해 에너지를 절감하고 운영 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시설에는 스마트 운영 진단 시스템이 도입됐다. 이 시스템은 하수처리장 각 공정 설비에 설치된 무선 중계기로 실시간 수질데이터와 전력 데이터를 전송받아 실시간 모니터링과 자동제어가 가능하다.

시스템을 통해 하수처리장 에너지 관리와 운영이 최적화되면 하수처리 시 발생되는 대기전력을 차단하는 등 효율적으로 에너지를 배분해 기존보다 약 10%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

대야물말끔터에 이 시설을 도입하면 1년동안 전력량 15만㎾h 절감할 수 있으며, 연간 1400만원을 절약할 수 있게 된다.

이와 함께 시설물 관리 부문에서 유비쿼터스(Ubiquitous) 환경이 구축돼 지점별, 구역별 하수발생 정보와 관망운영 상태정보를 파악할 수 있게 돼 보다 체계적이고 효과적인 운영이 가능하다.

이 실증화 시설은 도내 물산업기업(벽산파워, 삼천리엔바이오, 파이브텍)이 컨소시엄을 구성해 각 분야별로 기업 전문기술을 도입하여 구축했으며, 향후 2년 간 시범운영을 거쳐 사업화와 해외 진출 등을 추진할 방침이다.

김건중 도 팔당수질개선본부장은 "이번에 준공된 실증화 시설을 성공적으로 운영해 도내 다른 하수처리장에도 스마트운영 시스템을 도입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syyoon1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