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행궁마을 '도시르네상스사업' 시범추진

장안동 13만7475㎡ 정비구역 지정…사업비 24억 투자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도시르네상스사업은 주민, 전문가, 시민단체, 행정가로 구성된 민간협의체 주도로 낙후 도심지역의 기반생활시설, 주민공동이용시설 설치 등 환경개선을 통해 주민공동체를 활성화하는 사업이다.

수원시는 25일 "행궁마을에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정비구역 지정과 정비계획 결정, 지형도면을 23일자로 고시했다"고 밝혔다.

시는 '2020 수원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상 수원형 도시르네상스 시범사업(주거환경관리사업) 검토권역 중 팔달구 장안동 110-7번지 일대 단독주택과 다세주택이 밀집된 부지(13만7475㎡)를 23일 정비구역으로 지정했다.

이 지역은 수원화성 문화재와 인접한 1종일반주거지역으로, '화서문 가는길' 등 옛길이 남아 있어 원도심 주거지 재생을 통해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시는 올해말까지 사업비 24억원을 투입해 도시르네상스사업을 추진한다.

도시르네상스사업은 골목길(옛길) 재정비, CCTV 및 IP카메라 설치, 통신주 정비 등 생활환경개선사업과 쌈지공원 조성, 담장허물기 등 가로경관개선, 녹색건축물 조성지원, 주택개량자금 지원, 암심등 설치 등 주택 개량정비사업으로 나눠 추진된다.

현재 공가로 방치된 장안동 123-1번지 주택의 경우, 기존 건축물을 철거하고 주민공동이용시설인 마을회관(136㎡)을 신축한다.

마을회관 조성시 옥외공간을 조성하고, 기존 주택의 담장허물기 등을 통해 녹지공간을 확보할 계획이다.

나머지 노후불량주택은 주택개량비용 용자지원 등을 통해 주민 스스로 개량토록 유도할 예정이다.

시는 도시르네상스사업의 효율적인 추진을 위해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주민공동체운영위원회는 마을회관을 거점으로 마을 축제와 마을공동체 서비스, 마을기업 등을 기획운영해 주민공동체 활성화에 나서게 된다.

시는 마을운영에 필요한 전문가를 지원하고, 주민상담 및 지원에 필요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