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행궁광장 지하주차장 사업에 130억 소요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18일 수원시 화성사업소에 따르면 16일 '행궁광장 기본구상 최종용역보고회'를 가진 결과, 화성행궁광장 지하에 주차장 조성시 253대 규모의 주차시설 확보가 가능한 것으로 분석됐다.

검토지역은 팔달구 신풍동 258-1번지 일원 1만7635㎡.

소요 사업비는 130억원으로 추정됐다.

용역수행기관인 수원시정연구원은 지상 행궁광장 활용방안에 대해 광장기능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한 소공연장, 정자 등 시설 건립과 녹지공간 조성이 필요하다고 제시했다.

그러나 내년 하반기 행궁광장 옆에 개관예정인 미술관과 지하주차장을 연계할 수 있는 방안검토가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실제로 미술관 지하에는 79대 규모의 주차장이 조성될 예정이다.

시는 지적사항을 보완한 뒤 용역내용을 검토키로 했다.

행궁광장 지하주차장은 이번 기본구상 용역 외 주민설문조사, 타당성검토용역을 거친 뒤 추진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사업시기는 2018년 이후로 다소 늦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18년부터 2020년까지 추진되는 2단계 복원사업(신풍초 폐교부지에 우화관, 장춘관, 분봉상시, 별주 등 4개동 94칸 복원)에 광장 옆 화성행궁주차장(236면) 일부가 포함돼 주차장용도 폐지 뒤 지하주차장사업을 추진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다 문화재위원회의 문화재현상변경심의도 통과해야 한다.

화성사업소 관계자는 "월요일 행궁광장 기본구상 최종용역보고회를 가진 결과, 지하주차장 사업을 내년 개원 예정인 미술관과 연계해 보완하는 방안이 제시됐다"고 말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