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체험 가을나들이 "이천농업테마공원"

(경기 이천=뉴스1) 정원평 기자 = 경기 이천농업테마공원이 지난 7월 문을 연지 3개월이 지난 현재 성공적인 가족나들이 체험공원으로 자라잡고 있다고 이천시가 24일 밝혔다. 사진은 체험공원내 연자방아 모형. © News1

</figure>경기 이천시는 7월 2일 문을 연 이천시 모가면 어농리 ‘이천농업테마공원’이 주말이면 400명이 넘는 관람객들이 찾는 등 성공적인 가족나들이 체험공원으로 자리잡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공원은 크게 춘(春) 하(夏) 추(秋) 동(冬)을 상징하는 네 개의 공간으로 구성돼 있다. ‘입춘마당’은 테마공원의 첫 관문으로 공원의 전체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상징조형물과 농산물 전시장 등이 있다.

이곳을 지나면 ‘신록의 뜰’이 있다. 말 그대로 여름철 농사를 체험할 수 있는 곳으로 다랭이 논 체험장, 유기농산물 경작지, 개울놀이터, 수생식물재배 등 잠시나마 농부로 변신할 수 있는 안성맞춤의 체험 장소다.

‘신록의 뜰’을 지나면 가장 풍성하고 다양한 체험장을 만날 수 있다. 바로 ‘풍년 마당’으로, 이곳에선 쌀 전문음식점, 농경관, 전통놀이터, 물레·디딜방아, 약용 식물원 등 갖가지 볼거리, 먹거리가 손님을 기다린다.

세 코스를 통해 봄·여름·가을 농사를 체험했다면, 공원의 마지막 코스인 ‘쉼 골’에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마국산 등산로 하이킹을 통해 땀을 흘린 후 울림터에 걸터 앉아 산소리·물소리를 들으면 자연의 에너지가 몸속으로 흘러 들어오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이천시설관리공단 관계자는 “쌀 농업의 모든 것을 보고 싶다면, 또 자녀들과 손잡고 가을 나들이를 준비하고 있다면 이천농업테마공원을 찾아오시면 된다”고 말했다.

조병돈 시장은 “농업테마공원은 이천 쌀의 우수성과 한(韓) 민족의 쌀 문화를 공부할 수 있는 최적의 장소”라고 밝혔다.

농업테마공원은 김장철을 맞아 오는 12월초 다양한 김치를 맛보고 체험할 수 있는 ‘김치체험’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문의 이천시설관리공단 (031)632-6607.

jwp011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