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9회 수원 물포럼' 개최

(수원=뉴스1) 진현권 기자 = </figure>수원 물포럼사진제공=수원시청 © News1

경기 수원시는 16일 시청에서 '제9회 수원 물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물 관리의 의미를 되새기고 물의 도시 이미지 구체화를 위해 마련됐다.

포럼은 이상훈 수원대학교 교수의 사회로 발제자 3인의 주제발표와 4명의 지정토론으로 진행됐다.

최병록 수원시 하수관리과장은 물과 밀접한 시의 역사·사회적 배경과 하천현황 및 복원 결과, 물과 관련된 시 정책, 관련행사 등을 설명했다.

송미영 경기개발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물 순환 도시라는 꿈-시도와 한계'란 주제발표를 통해 "물의 흐름을 제어하기보다 물을 순환시키고 이동하는 데 초점을 맞춰 정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이는 현실적 필요와 함께 기후변화, 지속가능성, 삶의 공간 재생 등으로 물관리의 가치가 변화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형수 성균관대학교 교수는 이어 IT융합 기술과 수자원 관리기술 및 인프라기술이 융합된 Smart Water Grid(SWG, 지능형물관리체계)에 대해 설명했다.

김 교수는 "수량, 수질, 에너지, 물산업 측면에서 각각 기존의 체계와 미래 가능한 체계로 나눠 지능형물관리체계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주제발표에 이어 조명자 수원시의원, 김혜주 자연환경계획연구소장, 송원경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오현제 수원하천네트워크 운영위원장 등 4명이 지정토론을 벌였다.

윤성균 수원시 제1부시장은 "이제는 소극적인 물 관리를 넘어 물의 흐름에 따라 물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때"라고 말했다.

시는 수원천 복원, 수질오염총량관리제, 비점오염원 저감사업, 생태하천관리, 수원하천유역네트워크 운영 등 다양한 물 관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수원시 통합물관리 기본조례' '수원시 물순환 관리에 관한 조례' 등을 제정한 바 있다.

jhk10201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