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후준비 못해 미안"…무공수훈자 노부부 숨진 채 발견

(안산=뉴스1) 장석원 기자 = 발견 당시 노부부는 안방에서 목을 맨 채 서로를 마주보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A4용지 3장에 쓰여진유서에는 “아들 담배 끊어라, 노후 준비를 못해 미안하다” 등의 내용이 담겨있었다.

노부부가 숨지기 전 딸에게 전화를 걸어 “건강하게 잘 지내라”고 말하고 전화를 끊자 이상하게 여긴 딸이 노부부의 집을 방문해 경찰에 신고했다.

숨진 성씨는 6.25 전쟁에 참전한 무공수훈자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jjang@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