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산업전시회 '경기국제보트쇼', 매출성사 환경 'UP'
30일 개막하는 경기국제보트쇼의 참가업체들은 수도권 접근성 등 매출을 높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됐다며 킨텍스 개최를 크게 반기는 등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프리테크 엠아이 김영기 대표는 1999년부터 상해 보트쇼, 싱가폴 보트박람회 등 세계 굴지의 보트쇼에 참가하며 외국 바이어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1회부터 3회까지 경기국제보트쇼에 참여했다 3년만에 올해 보트쇼에 참여하는 김 대표는 "전문 전시회 모습을 갖춘 보트쇼가 되려면 종전과 다른 환경이어야 한다고 생각했다. 열악한 환경에서는 제품에 대한 신뢰성이 떨어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라며 "다행히 올해는 최고의 전시장인 킨텍스에서 열린다고 해 참가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도는 올해 보트쇼가 이전보다 접근성이 좋아져 많은 관람과 거래에 대한 상담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요·보트 이용 잠재 고객이 수도권에 밀집해 있는 상황에서, 기존 보트쇼를 화성 전곡항에서만 한정해 개최하면서 관람객들의 접근성에 한계가 있었다. 올해부터 이 같은 문제 해결을 위해 고양 킨텍스 분산 개최를 결정, 참가업체 등 관계자들로부터 탁월한 선택이라는 평가를 받게 됐다.
참가업체들은 접근성 외에도 장소 이전에 따른 장점으로 호텔 등 근거리 숙박시설 위치, 인천국제공항에서 50분 거리에 있어 해외 바이어들이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는 점 등을 꼽고있다.
이와 함께 실내에 전시장이 마련돼 과거 야외 텐트 전시와는 비교되지 않는 편리성을 가진 점도 주요 장점으로 꼽았다.
대다수 참가업체들은 이번 보트쇼의 장점이 극대화돼, 해외 바이어와의 거래 성사에 이어 높은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등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참가업체의 한 관계자는 "보트쇼의 킨텍스 장소 이전은 참가업체뿐 아니라 바이어 입장에서도 희소식"이라며 "이전 보트쇼에 다녀간 바이어들에게서 먹을거리, 교통, 숙박 등 편의시설 등 여건이 불편해 다소 실망스러웠다는 의견이 있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이번 보트쇼에 15개 국의 해외 바이어가 방문하게 돼 있는데, 개최 장소 변경 사실을 사전 언급했더니 모두들 무척 기대하고 있는 눈치다"라고 귀뜸했다.
도가 올해 보트쇼 참가업체의 부스를 15일 잠정 집계한 결과, 지난 해보다 2배 가까이 많은 1210개로 나타나 올해 보트쇼의 성공개최를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도는 전시면적도 지난 해 대비 2.4배 확대된 2만8500㎡ 규모로 준비하고 100대 이상의 역대 최대 규모 요·보트를 전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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