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역에 마련 여객기 참사 합동분향소 오늘 오후 9시 종료

목포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목포시 제공) 2025.1.10/뉴스1
목포역 앞에 마련된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분향소.(목포시 제공) 2025.1.10/뉴스1

(목포=뉴스1) 전원 기자 = 전남 목포시는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수습 절차가 마무리되면서 목포역에 마련된 합동분향소도 10일 오후 9시를 기해 운영을 종료한다고 밝혔다.

또 시는 그동안 24시간 운영해 온 사고 관련 재난안전상황실 운영을 종료했다.

목포시는 지난달 29일 제주항공 여객기 사고 발생 즉시 재난안전상황실을 운영하고 관련부서 대책회의를 가진 후 유가족 지원에 나섰다.

새해 타종식 및 해넘이·해맞이 등 공식행사 취소와 함께 사고 희생자의 명복을 기리기 위해 목포역 광장에 합동분향소를 마련했다. 10일까지 총 6500여명의 조문객이 희생자들의 넋을 기렸다.

시에서는 목포시에 주소를 둔 희생자 유가족들을 위해 필요물품 확인 및 지원, 장례절차 안내, 희생자 관련 행정처리 지원을 위한 1대 1 전담팀을 2교대로 운영했다.

목포추모공원 화장장(승화원)에서도 사고 희생자를 대상으로 화장로를 하루 9차례 긴급 확대 운영했으며, 목포시민을 포함한 사고 희생자 33명의 장례절차를 마무리했다.

박홍률 목포시장은 "안타까운 사고로 희생된 분들의 명복을 빌며 소중한 이들을 잃은 유가족께 깊은 애도를 표한다"며 "이후에도 희생자 유가족 지원을 계속해 소홀함이 없도록 시 차원의 가능한 행정적․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