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 12.2㎝' 광주·전남에 많은 눈…"11일까지 더 내려"

담양·곡성·구례·장성·화순에 한파주의보 발효

광주,전남지역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9일 광주시 서구 김대중컨벤션 앞에는 내리는 눈 사이로 시민이 걷고 있다. 2025.1.9/뉴스1 ⓒ News1 김태성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광주와 전남에 최고 12㎝가 넘는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10일 광주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까지 전남 장성에는 12.2㎝의 눈이 쌓였다.

영광 11.9㎝, 신안 임자도 11.6㎝, 함평 11㎝, 광주 과기원 10.2㎝, 영암 시종 9.8㎝, 나주 9.7㎝, 무안 해제 9.5㎝, 담양 8.8㎝ 등의 눈이 내렸다.

이와함께 담양과 곡성, 구례, 장성, 화순에는 한파주의보가 내려지는 등 광주와 전남 내륙을 중심으로 -10도 내외의 기온을 보이고 있다.

특히 일부지역에서는 올해 들어 가장 낮은 기온을 기록했다. 주요지점 일최저기온은 함평 월야 -15.8도, 화순 백아 -15도, 나주 -14.8도, 담양 -14.3도, 장성 -13.1도, 광주 광산 -12.7도, 영암·함평 각 -12.5도 등이다.

기상청은 낮 기온이 -1~3도 분포를 보이는데다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체감온도는 더욱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전남서해안을 중심으로 오전까지 눈이 내리다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인 후 밤부터 11일 오전 사이에 시간당 1~3㎝의 강한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예상적설량은 1~5㎝다.

기상청 관계자는 "눈이 내리면서 빙판길이나 도로 살얼음이 나타나는 곳이 많겠다"며 "보행자 안전에 각별하게 유의해달라"고 말했다.

junwo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