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김선빈, 한국시리즈 MVP 부상 차량 아동시설에 기부

김도영, 초중고 모교에 야구 용품 기부

KIA 김선빈 차량 기부 (KIA 타이거즈 제공)/뉴스1

(광주=뉴스1) 김태성 기자 = KIA 타이거즈 김선빈, 김도영이 뜻깊은 기부를 실천했다.

9일 KIA에 따르면 김선빈은 전날 광주시 동구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인 '광주영신원'에 기아 EV6 차량을 기증했다.

지난 시즌 한국시리즈에서 시리즈 MVP에 선정돼 부상으로 기아 EV6를 수상한 김선빈은 해당 차량을 광주영신원에 전달했다.

김선빈은 "MVP로 받은 차량을 더 뜻깊은 곳에 쓰려고 고민하던 중 지인으로부터 광주영신원의 차량이 노후화돼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장모님께 선물로 드리려고 했는데 장모님께서도 사정을 들으시고는 흔쾌히 기부하자고 하셨다"고 말했다.

이어 "작은 선물이지만 광주영신원 친구들에게 든든한 발이 돼 주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KIA 김도영 동성고 기부 (KIA 타이거즈 제공)/뉴스1

김도영은 지난해 12월 30일 자신의 모교인 광주대성초, 광주동성중, 광주동성고 야구부에 각각 1000만 원 상당의 야구용품을 기증했다.

김도영은 이날 세 학교를 직접 방문해 야구용품을 전달하며 후배 야구부 선수들을 격려했다.

김도영은 "모교에서 꿈을 키우며 열심히 훈련한 덕에 프로야구 선수로 활약할 수 있었다"며 "모교에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었고 후배 선수들이 훈련하는 데에 도움을 주는 것이 보답하는 길이라 생각했다. 앞으로도 모교에서 훌륭한 프로야구 선수들이 꾸준히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hancut0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