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객기 참사 아픔 함께"…전남도에 9개 시·도서 21억 전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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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안공항 분향소 찾아 참배도
- 전원 기자
(무안=뉴스1) 전원 기자 =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의 아픔을 함께하기 위한 전국 지자체의 기부가 이어지고 있다.
7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경북도와 부산시가 각각 2억 원과 1억 원을 지정 기부처를 통해 기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경북도는 김학홍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북대표단을 꾸려 사고 현장을 찾아 희생자를 조문하고, 경북도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을 전달하기로 했다.
1월 1일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사고 희생자를 조문하고, 재해구호기금으로 마련한 성금 5억 원을 전달했다.
경남도는 2일 박명균 행정부지사를 단장으로 한 경남도대표단이 무안공항 분향소를 찾아 2억 원을 지정기부처에 맡기기로 했다. 서울시와 전북도도 각각 5억 원과 2억 원을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1200만 원 상당의 의약품을 전달했다.
3일에는 강원도와 울산광역시가 각 1억 원, 충남도가 2억 원을 전달했다.
참사와 관련해 9개 시·도에서 21억 원의 기부가 진행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사고의 슬픔을 함께 나누고 유가족과 도민의 걱정을 덜어주기 위해 성금 기탁을 결심한 시·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 위기를 위기로 끝내지 않기 위해 반성하고 성찰하면서 유가족들이 용기를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일상을 되찾도록 사고 수습 후속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unw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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